2020. 10. 2. 10:02ㆍ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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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달 윤달 뜻은 이렇고, 신혼집은 대장군 방위를 봐야..
요즘같이 결혼하기 어려운 시기에 오랜 기간 연애를 했던 지인이 드디어.. 내년에 장가를 가기로 했다고 해요. 누구한테 배운 건지 중요한 일은 길일에 해야 부정 타지 않는다고 믿는 남편.
오늘도 어김없이 스마트폰에 있는 달력에 체크해둔, 20201년의 손 없는 날과 공달을 찾아서 언제가 좋은지 이야기를 해 주더라고요.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하길래 물어봤을 때에는 설명 1분에 잔소리 5분을 해가며 알려주더니.. 지인들에게는 중요한 날 정할 때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아무튼 남편은 평소에도 중요한 일을 할 때에는 달력을 보며 고민을 하는데, 결혼을 하는 날을 잡거나, 이사를 하거나, 이장을 할 때에는 평달 윤달 뜻에 대해 잘 알아두고, 여기에 대장군 방위, 이사 방향, 삼재띠까지 하나씩 고려해야 한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 지인들이 하나 둘 언제가 좋은지 물어보는 일이 자주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우선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달력에 표기되어 있는 음력(陰曆)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삼아 만든 것이에요.
예전부터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1896년 1월 1일부터 고종 황제의 명에 따라 양력을 사용했닥 하네요.
현재 흔히 사용하고 있는 양력(陽曆)의 경우에는 태양력이라고도 하고,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일 년으로 삼아 만든 달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두 가지 차이에 대해 구분이 되기 시작하죠..??
바로 이 음력에 해당하는 윤달은 예로부터 덤으로 생긴 달이라 해서 재액, 즉 재앙으로 인한 불운이 없기 때문에 흔히 결혼식, 이장, 이사와 같은 큰 일을 할 때 부정 타지 않고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요.
또 4년마다 한 달이 더 많아 13달이 되기 때문에 조상님이 찾아오지 못한다고 해서 공달, 썩은 달이라고 도 부른답니다. 바로 이 시기가 아닌 때는 평달이에요.
자 그런데 제가 왜 덤이라고 이야기를 했을까요..??
흔히 양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1년은 12달, 365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음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지구의 공전 주기가 약 365.2322일이라고 하는데, 1 삭망월인 29.53일로 1년을 만들면, 약 354일이 되기 때문에 이 상태로 2년 5~10개월이 지나면 약 33일가량이 부족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이러한 양력과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19년에 일곱 번 윤달이 생기게 되고, 이때를 윤년이라고 이야기하며, 1년에 13달이 있는 때랍니다.
이것은 실제 지구의 공전 주기와 양력 간의 격차 0.2422일을 4년마다 보정해서 달력에 추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무 때나 생기는 게 아니라 24절기 중 우수, 춘분, 곡우, 소만에는 생기지 않고, 입춘, 경칩, 청명, 입하가 있는 절기에 생기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올해 같은 경우에는 5월 23일 ~ 6월 20일을 제외한 나머지를 평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즉 12달 이외에 새로 생긴 한 달을 제외한 나머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오늘은 이렇게 평달 윤달 뜻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는데, 평소에 양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음력은 잘 사용하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남편처럼 손 없는 날, 길일에 결혼식과 같은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원만히 잘 처리된다고 믿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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